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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다만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 3명은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소수 의견을 냈다.
3명의 반대표는 연준 내부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그러나 시장은 이번 결정이 추가 긴축을 예고했다기보다는 향후 물가 지표를 확인하기 위한 시간 벌기 성격이 강하다고 해석했다.
BMO캐피털마켓의 미국 금리전략 책임자인 이안 린젠은 보고서에서 “위원회 내에는 매파적 목소리가 강하게 존재하지만 다수는 적어도 9월까지는 금리를 유지하려는 워시 의장의 판단에 동조한 것으로 읽힌다”며 “정책당국은 7월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한 뒤 다음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7월 금리 동결이 6월 CPI 둔화 때문이었느냐는 질문에 “두 단어로 답하면 ‘별로 아니다(Not much)’”라고 답하며 특정 경제지표 하나에 의존해 정책을 결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개별 데이터가 아니라 추세를 본다”고 말했다.
또 현재 상황을 “기다림(watchful waiting)의 시기가 아니라 숙고(watchful thinking)의 시기”라고 규정하며 향후 정책 방향을 경제지표와 금융시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워시 의장은 이날 결정을 ‘일시 중단(pause)’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오늘 결정을 일시 중단으로 규정하지 않겠다”며 “지난 42일 동안 시장금리와 실질금리가 상당폭 상승했고 금융시장은 이미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결정은 이야기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위원회의 결정은 매우 중요하며,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행동할 것”이라며 물가 압력이 다시 커질 경우 즉각 대응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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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장기물은 중동 지정학적 위험을 반영하며 상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해 “강하게(hard)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긴장이 고조됐고,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장중 배럴당 89.88달러까지 오르며 약 6.9% 상승했다. 이에 따라 장기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10년물과 30년물 국채 금리도 각각 4.631%, 5.154%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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