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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 재무부가 지난 13일 30년 만기 국채를 5% 금리로 발행한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채권 매도세가 미국 정부의 장기 차입 비용까지 끌어올리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미국 10년물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4.5%를 돌파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JP모건자산운용의 프리야 미스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10년물 금리가 4.5%를 넘어선 것은 채권시장뿐 아니라 전체 금융시장에도 위험한 신호”라며 “금융 여건 긴축이 본격화되면 시장은 단순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이동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채권시장 불안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일본 3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4%를 돌파했다. 예상보다 강한 일본 물가 지표와 재정 부담 우려가 장기금리를 끌어올렸다.
영국에서는 정치 불안까지 채권시장 악재로 작용했다. 키어 스타머 총리 리더십 위기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영국 30년물 국채금리는 5.85%까지 급등했다. 이는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독일과 스페인, 호주 국채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이번 채권시장 급등세를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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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 역시 채권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서도 뚜렷한 돌파구가 나오지 않으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이날 배럴당 109.26달러로 마감하며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직전 대비 약 50% 상승했다.
바클레이스의 에마뉘엘 코 유럽주식전략 책임자는 “영국 정치 불안으로 국채시장 위험 프리미엄이 커지고 있고 이런 스트레스가 선진국 채권시장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시장은 베이징 정상회담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길 기대했지만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시장은 유가만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장기금리 상승이 이제 단순한 채권시장 조정이 아니라 글로벌 자산 가격 전반을 흔드는 변수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RBC캐피털마켓의 로리 칼바시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까지 상승할 경우 역사적으로 자산시장 밸류에이션 압박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JP모건자산운용의 데이비드 레보비츠는 “인플레이션이 핵심 위험이 되는 환경에서는 채권이 더 이상 주식 헤지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부동산과 인프라 같은 실물자산 선호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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