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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항공특송화물 야구 배트에 필로폰 약 500g을 숨겨 밀수입을 시도하고, 미국인 남성 B씨와 공모해 여행용 가방 격벽에 필로폰 약 1.95㎏을 밀수입한 혐의로 지명수배된 피의자다.
경찰은 피의자 A씨가 관련된 사건에 대해 이미 2차례에 걸쳐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16일 항공특송화물에 마약류를 숨겨 밀수입하고 고속버스 등을 이용해 국내에 유통한 피의자 8명을 검거했다. 또 같은 해 9월 12일에는 가방에 필로폰을 숨겨 밀수입하고, 야산 땅속에 파묻어 전달하는 수법 등으로 유통한 피의자 8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무부로부터 피의자의 신병을 인계받는 즉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외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적색 수배 된 주요 피의자의 강제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