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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보합권 출발 880선…에코프로 2%대↑

김응태 기자I 2023.09.20 09:13:21

개인 323억 ‘사자’…외국인 287억 ‘팔자’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등 강세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코프로 2%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약보합 출발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7포인트(0.23%) 오른 885.96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1% 내린 3만4517.7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떨어진 4443.9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3% 밀린 1만3678.19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에가 유가 급등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으로 부진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6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65%에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물가 불안이 유입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물가 상승률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024년 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져 국채 금리 상승을 자극한 점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23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7억원, 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리고 있다. 기계·장비(0.83%), 일반전기전자(0.63%), 종이·목재(0.7%), 금융(0.58%), 기타제조(0.57%), IT부품(0.52%)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의류(0.76%), 의료·정밀기기(0.7%), 출판·매체복제(0.68%), 소프트웨어(0.38%), 기타서비스(0.85%), 화학(0.49%)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에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신성델타테크(065350), 포스코엠텍(009520), 파두(44011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루닛(328130)은 6%대 약세다. HLB(028300), 나노신소재(121600) 등은 2%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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