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이재명 무죄 나오면 담당 검사 옷 벗어야”

박기주 기자I 2022.09.06 09:42:28

CBS라디오 인터뷰
"전당대회 중 서면 요구서…절차 무시하고 출석 요구"
"김건희 최소 1290번 압수수색해야 하지 않나"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 요구와 관련해 “출석을 요구하고 무죄가 나온다면 담당 부장검사들은 옷을 벗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김건희 여사와 증권사 직원의 녹취록’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 수사는)정치적 기소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문화가 필요하고, 책임을 지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가 한창 전당대회를 하고 있는 8월 19일 금요일 저녁쯤 보좌진을 통해 서면 요구서가 왔다고 한다. 전당대회 중 어떻게 서면을 쓸 여유가 있겠느냐”며 “우리가 보강을 해야 하니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음에도 답이 오지 않았다며 출석 요구가 온건데, 출석 요구를 할 때는 협의를 하게 돼 있지만 그런 걸 다 무시하고 출석 요구서를 날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 최고위원은 “(어쩔 수 없었다는 검찰의 해명은) 궁색한 설명이다. 지난 2월 국민의힘이 고발한 내용이고, 서면 요구 요청 기간이 충분한데 한밤 중에 전당대회를 하고 있는 중에 보냈다”며 “제가 보기엔 서면 요구서도 안 요청하려고 한 것 같다. 그러다 누구의 명령이 떨어져 급하게 요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고발 내용을 보면)전부다 말꼬리다. TV토론 등 과정 속에 있었던 말꼬리. 이를두고 대통령 후보, 당대표를 이렇게 압박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탄압이 될 수밖에 없다”며 “김혜경 여사 관련 129번이나 압수수색이 이뤄졌다고 하는데, 김건희 여사의 경우 주가 조작 관련 여러 정황들이 나왔는데, 최소 1290번은 압수수색을 해야 공정한 것 아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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