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15일 발표한 2021년 공연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은 2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7% 증가했다. 코로나19 2년차에 접어들면서 공연장 내 방역조치 완화로 공연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티켓 판매금액 5276억원과 대비하면 53.8%에 해당하는 규모로 공연계가 코로나19 타격에서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르별로 코로나19 직전 해인 2019년과 비교해 회복세를 살펴보면 콘서트가 2019년 대비 25.9%에 불과해 회복세가 가장 낮았다. 연극 50.4%, 무용·전통예술 52.6%, 뮤지컬 77.3%의 회복세를 보였다.
|
2021년 전체 공연 판매금액의 장르별 비중에선 클래식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20년 3% 비중이었던 클래식은 지난해 12%로 대폭 늘어났다. 인터파크 측은 “전통적인 클래식·오페라 관객 층이 젊어지며 대중적인 인기가 상승한 면도 있고, 라포엠·포레스텔라 등의 크로스오버 성악가들의 활약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대규모 관객 동원이 쉽지 않았던 콘서트는 전년 대비 7% 포인트 감소한 23%의 비중을 보였다. 뮤지컬은 58%로 지난해와 같은 추세를 이어갔다. 연극은 5%로 2% 포인트 하락했고, 무용·전통예술은 2%의 판매 비중을 나타냈다.
지난해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전체 공연 편수는 총 8515편으로 전년(4310편) 대비 97.6% 증가했다. 장르별로는 클래식이 2836편으로 가장 많았고 연극 1454편, 뮤지컬 1387편, 콘서트 1232편, 무용·전통예술 609편 순이었다.
공연 티켓 예매자는 여성이 75%, 남성이 25%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여성은 77%에서 75%로 감소했고, 남성은 23%에서 25%로 소폭 늘어났다. 여성들 중에서는 20대(26.5%), 30대(23.3%), 40대(14.9%) 순으로 높은 예매자 비중을 보였다.
코로나19와 함께 본격화한 온라인 공연은 지난해 총 203편이 판매됐으며 전체 판매 금액은 약 76억원이었다. 콘서트가 158편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뮤지컬 35편, 클래식 6편, 연극 4편이었다.
|
각 장르별 최다 관객을 동원한 인기 작품 순위도 함께 공개됐다. 뮤지컬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프랑켄슈타인’이 1위를 차지했다. ‘프랑켄슈타인’은 지난해 11월 24일 개막했음에도 압도적인 판매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시카고’, 3위는 ‘위키드’ 서울 공연, 4위는 ‘헤드윅’, 5위는 ‘빌리 엘리어트’였다.
연극에서는 10년 연속 연극 판매 순위 1위를 지켰던 대학로 스테디셀러 공연 ‘옥탑방 고양이가’가 또 다른 스테디셀러 ‘쉬어매드니스’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오픈런 연극 ‘오백에 삼십’은 4위를 차지했다. ‘알앤제이’가 3위, ‘리어왕’이 5위에 올랐다.
콘서트에서는 그룹 아이즈원의 온라인 콘서트 ‘원, 더 스토리’가 1위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내일은 미스터트롯 톱6 전국투어’ 서울 공연과 광주 공연이 각각 차지했으며, 온라인으로 진행한 27회 드림 콘서트가 4위, 뉴이스트 콘서트 ‘더 블랙’이 5위에 올랐다.
클래식에서는 ‘팬텀싱어 올스타전: 갈라 콘체르토’와 라포엠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서울 공연 등이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크로스오버 그룹의 인기를 증명했다. 무용·전통예술 장르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의 대표 연말 레퍼토리 ‘호두까기 인형’이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그해 오늘] 승객 모두 비명질러…388명 다친 상왕십리역 열차 사고](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50000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