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北, 코로나19 백신 공급 위한 구호요원 방북 거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정다슬 기자I 2021.07.04 13:37:12

VOA, 익명의 소식통 인용해 보도
필수 행정절차 2개에 그쳐
콜드체인 개선 지원도 거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평양 대동강 구역에서 “비상방역 부문 일꾼 대열을 강화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고 있다”며 “능력 있고 책임성이 높은 일꾼들로 비상방역 부문 일꾼 대열 보강하고 그들의 역할을 백방으로 강화함으로써 사소한 빈틈도 나타나지 않게 철저한 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방역 일꾼들이 방호 장비를 손에 들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이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에 백신 공급을 요청하고도 구호요원의 방북을 거부하는 등 필수 행정절차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미국의소리(VOA)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백신을 공급받기 위해 필요한 7개의 행정절차 중 2개만 완료했다”라고 보도했다.

코백스는 구호요원이 백신전달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북한은 ‘외부인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이유로 방북을 거부했다. 또 북한이 아스트라제네카(AZ) 안전과 효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고 부작용에 대한 법적 책임을 면제하는 합의서에 서명하길 꺼렸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에는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9만 2000회분이 배정돼 있다. 지난 5월 말 첫번째 백신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국가예방접종계획과 예방접종 대상자 수 등 코백스가 요구하는 행정절차를 준수하지 않으면서 계속 공급이 늦어지고 있다.

다만 비정부 국제기구인 세계백신연합(GAVI·가비)는 VOA에 보낸 입장문에서 북한과의 백신 제공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잠정적으로 전달 날짜가 가까워지면 시간표에 대한 정보를 더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북한은 저온 유통체계인 ‘콜드체인’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국제사회의 손길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백신 중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은 냉장 온도인 영상 2~8도에서도 보관할 수 있지만 화이자는 초저온인 영하 60~90도, 모더나는 영하 20도에서 보관해야 한다.

북한은 탄자니아, 아이티, 에리트레아, 브룬디 등과 함께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하지 않은 나라에 포함돼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코로나19 백신 전쟁

- [속보]코로나19 백신 2차 신규 접종자 10.7만명, 누적 77.6% - 모더나 백신, 젊은 남성 심근염 위험 화이자의 5배 - 강기윤 의원 “코로나 백신 이상반응 지원 위해 2470억원 증액 필요”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