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환경·문화 경관사업’ 공모를 통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시흥시민 99명으로 구성된 경관공감단이 발굴한 사업 중의 하나이다.
시는 ‘노을빛 들녘, 정감이 흐르는 은행천 그린웨이(Green Way)’를 주제로 장현천, 보통천 등 인근 하천의 산책로와 연계해 조화로운 자연경관을 연출하고 호조벌의 역사적 가치를 재인식시킬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비 33억8000만원, 시비 14억5000만원 등 48억3000만원을 투입해 은행천 3.1㎞(좌우 양쪽 전체 6.2㎞)에 나무·꽃 8만주를 심고 쉼터·교량 등을 건립한다. 다리 아래 어두운 터널에는 조명 설치와 벽디자인을 통해 친숙한 공간으로 꾸민다.
시는 이달 말까지 실시설계를 하고 9월 착공, 12월 완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은행천변에 특화된 수목을 식재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특화쉼터를 조성하겠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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