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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컵커피도 PB가 대세… 가성비와 아이디어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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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연 기자I 2020.07.27 08: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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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PB ‘세븐셀렉트’, 전년 동기 대비 60.9%↑
상반기 컵커피 판매 상위 20개 제품 중 8개 올라
기존 제조사 대비 우수한 가성비 등 인기 요인

세븐일레븐 투명컵커피 시리즈(사진=세븐일레븐)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편의점 컵커피 시장에서 편의잠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편의점 컵커피는 전통적으로 제조사 브랜드(NB) 상품이 강세를 보여온 카테고리다. 다만 PB 상품들이 가성비와 참신한 아이디어로 차별화를 꾀하면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조금씩 늘려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세븐일레븐은 자사 PB 상품인 ‘세븐셀렉트 컵커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9%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세븐일레븐은 ‘투명컵커피’ 7종과 배달의민족 콜라보 ‘주문하신컵커피’ 3종 등 총 10종의 세븐셀렉트 컵커피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팔린 개수는 전체 1500만 개가 넘는다.

판매 순위도 상위권에 올랐다. 올해 세븐일레븐 컵커피 판매 상위 20개 상품(전체 75개) 현황을 보면 ‘주문하신카라멜마끼아또’가 3위로 PB 세븐셀렉트 컵커피 중 가장 순위가 높았다. ‘주문하신카페라떼’ 4위, ‘투명컵카페라떼’가 7위를 차지하는 등 총 8개 상품이 2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PB 상품 점유율도 기존 상품들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기준 세븐셀렉트 컵커피의 점유율은 14.1%에 그친 반면 올해 7월 들어서는 30%를 넘어섰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컵커피 시장에서 PB 상품들이 선전하며 약진할 수 있었던 이유로 가성비(가격 대 성능) 세븐셀렉트 컵커피 가격은 2200원(320㎖ 기준)으로 동일 용량 NB상품 대비 10% 이상 저렴하다. 아메리카노, 라떼, 카라멜마끼아또 등 대중적 선호도가 높은 메뉴 중심의 상품 구성도 성공요인이다.

NB상품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이색 조합과 아이디어로 차별화를 이뤄낸 점도 주요했다. ‘주문하신컵커피’는 ‘배달의민족’과의 이색 협업 상품으로 배달의민족 특유의 B급 정서와 유머코드가 담긴 패키지 문구(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로 디자인했다. ‘투명컵커피’는 기존 컵커피 상품들과 다르게 투명 패키지를 사용했다. 내용물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고 남은 양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PB 세븐셀렉트 컵커피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며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아가는 만큼 현 운영 브랜드의 품목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새로운 시리즈 상품 개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민국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편의점 PB상품들에 대한 고객 인식이 과거 저렴한 상품에서 현재는 차별화 상품으로 각인되면서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편의점 컵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같은 맛이면 보다 재밌고 색다른 상품을 찾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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