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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발레단 단원 8명이 안무가로 변신한다. 국립발레단은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인 ‘KNB 무브먼트 시리즈4’를 오는 8월 4일와 5일 이틀간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공연한다.
2015년부터 시작한 ‘KNB 무브먼트 시리즈’는 국립발레단 무용수의 잠재적인 안무 능력을 발굴해 차세대 안무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단원들이 안무한 작품을 통해 국립발레단의 레퍼토리를 확장하는 목적도 함께 갖고 있다.
올해는 김명규, 박나리, 박슬기, 배민순, 송정빈, 신승원, 이영철, 정영재가 안무가로 나선다. 김명규를 제외한 7인은 지난 ‘KNB 무브먼트 시리즈’를 통해 안무작을 선보인 적 있다.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으로 이름을 알린 김명규는 올해 처음 안무가로 변신해 ‘춘향전’을 소재로 하는 작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립발레단은 “국립발레단 고유의 레퍼토리를 갖는 것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레단에 주어진 미션으로 이에 단원이 발레단의 작품을 주도적으로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한다.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국립발레단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예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