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英 에든버러 축제 한국팀 대성황

이윤정 기자I 2016.08.17 08:57:34

'제2회 코리안시즌'
관람객·현지 언론 반응 뜨거워

‘2016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모습(사진=에이투비즈).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초청받은 한국공연팀의 ‘제2회 코리안시즌’이 연일 대성황을 이어가고 있다. 주최사인 에이투비즈는 “관람객들이 연일 환호성을 올리며 한국공연팀의 수준높은 공연에 감탄하고 있다”며 “현지 언론과 공연예술계의 반응도 뜨겁다”고 밝혔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영국 에든버러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대의 종합공연예술 축제다. 지난해 약 1600만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51개국 2815개의 공연팀, 3만121명의 배우가 313개의 공연장에서 5만459회의 공연을 무대에 올린 바 있다.

코리안시즌은 어셈블리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로 매년 5~9작품의 한국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선정된 페르소나 프로덕션의 오감만족 넌버벌 퍼포먼스 ‘쉐프(CHEF: Come Dine With Us!)’는 현지 일간지인 이브닝 뉴스와 스카치맨으로부터 별점 5개와 함께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지난 주말 전석매진을 기록했다.

그루잠 프로덕션의 ‘스냅’은 브로드웨이 월드로부터 별점 5개와 함께 “최고의 마술공연이다, 조명과 음악, 일루션 모두가 완벽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국악그룹 타고의 ‘타고: 코리안 드럼Ⅱ’은 첫회부터 기랍박수를 이끌어내며 전석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으며 극단 맥의 ‘비나리’는 공연전문지 더 스테이지로부터 별점 4개와 함께 “가면극, 마임, 움직임, 음악이 조화롭게 결합된 마법같은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가족뮤지컬 ‘씽씽욕조와 코끼리 페르난도’는 영국의 유명한 국제어린이공연 축제인 ‘이메지네이트 페스티벌(Imaginate Festival)’의 디렉터로부터 “아름다운 음악과 재능이 넘치는 배우들”이라는 칭찬을 이끌어냈다.

지난해부터 에이투비즈와 어셈블리의 파트너십으로 진행되는 ‘코리안시즌’은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한국공연을 선정해 축제를 찾는 51개국의 세계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페르소나 프로덕션의 ‘쉐프’ 공연 모습(사진=에이투비즈).
국악그룹 타고의 ‘타고: 코리안 드럼II’ 공연 모습(사진=에이투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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