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유가가 추가로 하락하면서 배럴당 56달러 마저도 하회했지만 항공주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그동안 너무 올랐다는 인식에 차익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다만, 오너 리스크로 하락세를 보였던 대한항공은 사흘만에 반등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9분 현재 대한항공(003490)은 전일대비 0.41% 상승한 4만8800원을 기록 중이다. 개장초 1% 넘게 올랐던 아시아나항공(020560)은 하락반전해 1.06% 내린 6560원에 거래되고 있고 저가항공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예림당(036000)과 티웨이홀딩스(004870)도 각각 1.38%, 0.43% 내림세다. AK홀딩스(006840)는 0.51% 올라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3% 하락한 55.9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다.
한편 ‘땅콩회항’ 사건의 주인공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17일 검찰에 소환되는 등 논란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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