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통계를 집계·분석한 결과 티웨이항공의 지난달 여객수는 28만9785명으로 진에어(28만4916명)를 넘어섰다.
|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전라북도 무안을 기점으로 정기편(제주) 1개, 부정기편(중국 항저우, 청두, 우한, 난창) 4개 노선을 새로 운항했다”며 “호남 일대 지역주민들이 저렴하게 탈 수 있는 항공좌석을 신규 공급한데다 중국 승객들이 해당 부정기편을 많이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1호 LCC였던 한성항공을 모태로 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지난 2009년 9월부터 약 8개월간 기업회생절차를 거친 이후 지금의 사명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말 출판업체 예림당(036000)에 인수됐다. 지난 9월말에는 본사 주요 조직의 거처를 서울 성수동 예림당 사옥에서 김포공항 화물청사로 이전했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8대의 항공기로 국내외 총 12개 노선을 운영중이며 오는 24일에는 9번째 항공기를 도입한다.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2대의 항공기를 추가한다는 계획도 세워놨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매출 1668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 당기순이익 140억 원을 기록하며 티웨이항공 이름을 달고 첫 영업흑자를 냈다. 올해는 1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
진에어 관계자는 “국내 단거리 노선을 위주로 하면 운항 횟수가 늘어나 단순 여객 숫자도 증가하겠지만 진에어는 국제선 위주로 운항하고 있는 만큼 상황이 조금 다르다”며 “근소한 차이의 여객수 역전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전했다.
진에어와 한집안인 대한항공 역시 지난달 7개 항공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여객 수가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 관련기사 ◀
☞ 티웨이홀딩스, 티와이투모로우 대상 170억원 전환사채 발행
☞ 티웨이항공, 얼리버드 특가 판매..日 노선 5만원대부터
☞ 예림당, 티웨이항공 고성장..사상최대 실적 전망-한화
☞ 진에어, 홈페이지서 2015년 신년 운세 무료 서비스
☞ 진에어, 인천~후쿠오카 신규 취항..4번째 日 노선
☞ 국내 LCC 중대형기 시대 개막..진에어, B777-200ER 도입
☞ 진에어, 후쿠오카 노선 신규 취항 기념 경품이벤트
☞ 진에어-이하넥스 제휴..해외직구 배송료 15% 할인 혜택
☞ "中 대륙에 한국 관광의 매력을"..진에어, 상하이서 캠페인
☞ 국내 LCC 1위 제주항공, 이르면 내년 3월 상장
☞ "LCC, 비수기는 없다"..10월 여객 전년比 28%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