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 日 MJS서 25억원 투자유치..일본 시장 공략 본격화

김관용 기자I 2014.10.24 09:16:18

일본 합작법인 기업공개(IPO) 추진
내년 4월 '비즈플레이' 일본 버전 출시 예정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웹케시가 일본의 대표적인 세무 소프트웨어 기업인 미로쿠정보서비스(MJS)로부터 2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자본투자 및 업무제휴를 통해 MJS는 웹케시 지분 5%에 해당하는 28만1777주를 증자 및 구주 매입 방식으로 투자하는데 합의했다.

웹케시는 이번 MJS의 투자금액 전부를 글로벌 금융 인프라 확충에 투자할 계획이다. 웹케시는 현재 미국, EU, 일본, 호주, 인도, 중국, 캄보디아, 싱가폴 등 10개국 70여개 기관에 글로벌 금융 스크래핑 모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웹케시는 일본 20개 금융기관에 금융 스크래핑 모듈을 제공하고 있는데, 내년 말까지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서 20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양사는 MJS가 웹케시 일본 법인인 웹케시 재팬의 발행 주식 총수의 40%를 취득하고 법인명을 ‘미로쿠-웹케시 인터내셔널(MWI)’로 변경하는데 합의했다. 합자법인에 대한 웹케시의 지분율은 55% 규모다.

법인명 변경과 함께 일본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사업 체제 구축에 나서는 MWI는 웹케시가 지난 8월 선보인 비즈니스 플랫폼 ‘비즈플레이’의 일본 버전인 ‘MJS 비즈포털’을 내년 4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MJS가 보유한 8400세무사와 약 50만 개인 사업자가 이용 대상이다.

석창규 웹케시 대표는 “이번 MJS사와의 투자 계약이 웹케시의 일본 시장에서의 인지도 제고와 신뢰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웹케시와 MJS는 상호간 협력을 통해 양국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에다 히로키 MJS 대표 또한 “우수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보유한 웹케시와 파트너가 돼 기쁘다”면서 “MWI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그룹 내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JS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제1부 리그 상장사로 일본 내 대표적인 회계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약 8400여 개의 회계 사무소와 1만7000여 개의 중견중소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3일 오후 웹케시 본사에서 석창규 웹케시 대표(오른쪽)와 코레에다 히로키 MJS 대표가 자본투자 및 업무제휴 조인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웹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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