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의 계열사 녹십자랩셀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으로부터 항암 자연살해세포(NK세포)치료제인 ‘MG4101’가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녹십자랩셀은 식약처의 허가 심사자와 맞춤형 협의체를 구성해 ‘MG4101’ 개발에 필요한 지원과 자문을 받게 된다.
회사에 따르면 ‘MG4101’은 종양과 감염병 치료를 목적으로 정상인의 말초혈액에서 NK세포를 분리해 증식 배양한 세포치료제다. NK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 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파괴해 암을 막아주는 면역세포를 말한다. 정상인의 경우 하루 400억개의 세포가 새로 생성된다.
녹십자랩셀은 지난해 ‘MG4101’ 임상 1상시험을 완료하고 대량 배양 및 동결기술로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는 간암과 소아암에 대한 연구자 임상 2건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간암에 대한 임상 2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녹십자랩셀 관계자는 “MG4101은 기존 면역세포치료제의 생산 및 공급의 한계, 높은 생산비용의 문제를 극복하고 면역 부작용 없이 치료효과를 높이는 신개념의 면역 세포치료제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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