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에는 베이징에 있는 SK(003600)타워를 방문, 중국 내 SK의 전반적인 사업현황을 보고 받고 사업전략을 점검한다. SK타워에는 2010년 중국 내 사업을 통합 실행하기 위해 출범한 SK차이나가 있다. 그룹 관계자는 “중국 내 사업현황을 보고 받고 효율적인 경영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장은 대통령 초청 한중 비즈니스 협력포럼과 산업부 장관 초청 한중 경제인 오찬간담회 등을 통해 한중 경제인 간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통령의 방중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이번 방중에는 SK하이닉스 박성욱 사장이 동행, 중국 내 SK 경영현장을 함께 돌아보며 글로벌 경영전략 구상을 돕는다.
SK는 한중 수교 무렵인 90년대 초부터 중국에 진출, 활발하게 사업을 벌여왔다. 2013년 6월 현재 중국 내 약 120개 지역에 1만2000여 명의 SK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에너지·화학분야를 비롯해 반도체, 정보통신(ICT), 전기차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양국의 우호적 관계 형성을 위한 노력도 각별했다. 2000년부터 작년까지 550여 회가 방송된 중국판 장학퀴즈 ‘장웬방’과 같은 교육분야는 물론, 2008년 쓰촨 대지진에 18억 원의 성금 및 36억 원 상당의 물자를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