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빈들은 포럼 시간 1시간여 전부터 행사장을 찾아 쑹훙빙 원장, 마이클 리드 피델리티 자산운용 한국대표 등 국내외 유수의 금융전문가 20여 명의 주제 발표를 유심히 살펴보며 글로벌 시장과 한국 금융시장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
축사를 맡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불안정한 금융환경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여전히 취약한 한국 금융에 많은 시사점을 제시해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최 원장은 금감원장 취임 이후 첫 언론 행사라는 데 대해 “불러주셔서 영광이다. 다양한 세션에서 열띤 토론을 통해 좋은 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도 “세계금융 패러다임 바뀌는 시점에서 위기 이후의 금융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논의는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오늘 IFC를 통해 유익한 아이디어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캠코는 경제위기의 파수꾼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이런 부문에 주력할 계획이기 때문에 위기 극복방안에 관심이 많다”며 “오늘 주제에 맞춰 캠코 역할을 어떻게 정립을 할지 연구를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
은행장들도 갈수록 금융환경이 척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 돌파구를 마련해 보고자 포럼장을 찾았다고 입을 모았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국제금융 시장 상황을 재고할 필요가 있는 현 상황과 맞아떨어지는 강연이 많이 준비돼 글로벌 경제 위기와 한국금융의 나아갈 길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IFC가 2회째를 맞으면서 명실상부한 국제 포럼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이 같은 자리가 많이 마련되어야 일반인을 비롯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금융위기에 대해 체감할 수 있고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게 된다”며 “갈수록 금융산업이 복잡해지고 급변하는 상황에서 은행이 선제로 대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은행들이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시점에서 미쳐 살펴보지 못했던 국제 금융시장에 대한 시사점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아 관심을 갖고 있다”며 “시의적절하게 좋은 포럼을 만들어 주셔서 많이 배우고 가겠다”고 말했다.
증권, 보험, 카드사 CEO들도 IFC 세션별 주제를 꼼꼼히 살펴보며 높은 관심을 내비쳤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쑹홍빙의 저서 ‘화폐전쟁’을 인상 깊게 읽었는데 이번 포럼에서 금융의 역사에 대해 어떤 얘기를 할지 궁금하다”며 기대를 표했다.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은 “현재 세계와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에 대해 논의할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같다”고 평가했고 주원 KTB투자증권 사장은 “한국 금융 10년 대계의 청사진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