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8만여 교직원들이 학생 수업과 출석을 스마트폰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특별시 교육청과 스마트 러닝 기반의 `미래학교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LG유플러스와 서울시 교육청은 교육청 산하 초·중·고교 및 유치원 소속 8만여명의 교직원들에 스마트폰을 보급, 교육공동체 간 소통 활성화와 교원 수업 전문성 제고 등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환경에서 학생들의 학습, 진도, 출석 등을 관리해 주는 `u-LMS(모바일 교육 시스템) 플랫폼 기술` 뿐만 아니라 동작 패턴에 따라 상황을 파악해 사전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영상정보 인식시스템` 등을 교육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교육청 전용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해 교사, 학생, 학부모간 모바일 커뮤니티를 통해 교육적 성과가 높은 쌍방향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청 홈페이지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해 학부모들이 학교 활동과 교육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 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에서 각 1개교(총 3개교)를 중점 지원학교로 선정했고, LG유플러스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한 교육청 산하 미래학교 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미래학교의 비전, 로드맵 등의 청사진을 구축해 미래학교 모델구축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스마트폰을 통해 학내 구성원들 간 소통이 원활해지고 미래학교 도입으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환경이 주어지게 됐다"며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미래학교 교육 관련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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