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5조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이 쏠린 하이닉스반도체(000660)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0시4분 현재 하이닉스반도체의 주가는 전일에 비해 70원, 1.04% 오른 6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엔 6920원까지 상승하는 등 코스피 지수가 4%대 급락한 데 비해 선전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인 대우증권은 전날 하이닉스반도체의 342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공모청약 결과 무려 5조3072억원의 자금이 쏠려 16.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발행가는 5400원.
서도원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이처럼 5~10% 이상의 확실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작년 10월 이후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현금을 모아놓고 있던 투자자들이 넘쳐났던 것도 이 같은 자금 쏠림 현상을 불러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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