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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합권 코스피, 수출株 방긋..중국株는 울상

손희동 기자I 2008.08.12 10:16:19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2일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달러강세 현상을 발판삼아 IT와 자동차 등 대표적인 수출주들이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는 중이다.

달러강세는 환율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수출주에게 호재로 작용한다. 이에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전기전자 업종과 자동차주가 속해 있는 운수장비 업종 등이 견조한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시총 1위주인 삼성전자(005930)는 1.54% 오르고 있고, LG전자와 하이닉스(000660) 등도 1~2%대의 상승세다. 삼성전기는 3% 이상 올랐다. 전기전자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가 몰리고 있기도 하다.

자동차주들도 질주를 시작했다. 기아차(000270)가 3.42% 오르고 있으며 현대차(005380)는 2.88%, 쌍용차도 1.65% 상승했다.

달러강세로 국제유가 하락이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운송주들도 항진을 시작했다. STX팬오션(028670), 대한해운, 글로비스 등이 강세다.

반면 연일 계속되고 있는 중국증시 하락으로 중국관련주들은 기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있다. 전일 3% 넘게 급락한 포스코(005490)는 오늘도 1%대의 하락세다. 외국인의 저가매수가 들어오고 있긴 하지만 시세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

조선과 기계, 화학 등 대표적인 중국 관련주들도 하락세로 거래를 이어가는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여전히 1580선 부근에서 치열한 눈치보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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