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2대 주주인 JKL파트너스(더블유밸류업)는 보유지분 14.9%를 소노인터내셔널에 매각했다. 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고 인수자 측은 JKL의 잔여 11.9% 지분에 대해서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9월말까지 갖게된다.
증권가에서는 티웨이항공의 지배구조 변경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 티웨이항공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각 단가는 3290원으로, 7월 1일 11% 급등한 종가보다 21% 비싼 수준으로 티웨이 항공 기업가치를 7000억원으로 평가했다”며 “이렇게 프리미엄을 주고 샀다는 건 결국 최대주주 자리까지 노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단순히 저가항공사(LCC)가 아닌 2위 대형항공사(FSC)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프리미엄을 주고 매입을 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