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000만원 유지…블랙록 현물ETF 출시 준비 분주

임유경 기자I 2023.12.07 09:15:02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기대감 계속
블랙록 ETF 출시 위해 시드 펀딩 받아
출시 임박 전망에 힘 실려
블룸버그 "내년 1월 승인 확률 90%"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00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는 중이다.

7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2% 오른 6034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코인마켓캡 글로벌 평균 가격보다 4%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글로벌에선 4만3723달러(약 57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6일 23개월 만에 6000만원을 재돌파하고, 한때 6130만원까지도 치솟았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끄는 요인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다. 시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년 1월 초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을 확실시 하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위해 10만 달러의 비공개 시드 펀딩을 유치한 것도 승인을 긍정적으로 전망케 하는 신호로 봤다. 해당 자금은 ETF가 증권시장에 상장됐을 때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초기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5일에는 블랙록이 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알려졌다.

SEC에 제출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은 13개에 이른다. 내년 1월 10일에는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즈가 함께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한 심사를 마쳐야 하는 일정이라, 이때 첫 승인을 낼 가능성이 높게 점쳐 진다.

블룸버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SEC가 내년 초에 하나 이상의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1월 승인 확률은 90%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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