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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더현대서울에 90평 규모 팝업스토어 문연다

한광범 기자I 2023.08.31 09:27:26

코엑스 1차 팝업스토어 폭발적 인기 힘입어 2차 오픈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웹툰이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에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네이버웹툰은 다음 달 5~17일 더현대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90평 규모로 공식 팝업스토어 ‘툰 페스티벌’을 운영한다. 지난 6~7월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문을 열었던 1차 팝업스토어에 이은 올해 두 번째 팝업스토어다. 앞서 지난 1차 팝업스토어에는 운영기간 2주 동안 5만 5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네이버웹툰은 팝업스토어 내에 눈길을 사로잡는 공간과 다양한 굿즈로 웹툰 팬덤이 아닌 고객까지 사로잡고 창작자 수익 확대에도 기여해 견고한 웹툰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더현대서울에서 열리는 네이버웹툰의 ‘툰 페스티벌’ 팝업스토어는 1차 팝업스토어와 동일하게 인기 웹툰 <냐한남자(글/그림 올소)>와 <마루는 강쥐(글/그림 모죠)>의 세계관을 담았다. 상품 종류와 공간을 모두 크게 늘려 재방문객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이는 상품 종류는 ‘툰 페스티벌’ 한정 상품 2종을 포함해 총 507종에 달한다. 1차 팝업스토어보다 상품 종류를 약 두 배 늘렸다. 사진을 찍으며 즐길 수 있는 포토존 구역을 포함해 전체 공간도 약 네 배 커진 90여 평이다.

팝업스토어는 안전을 위해 입장 예약을 한 고객만 입장 가능하다. 네이버웹툰은 오픈런 혼잡을 방지하고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장 예약만 진행했던 1차와 달리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온라인 사전 예약과 현장 예약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입장 예약 방식을 변경했다. 8월 30일 열린 온라인 사전 예약은 약 두 시간 만에 전체 영업일의 사전 예약 수량이 모두 매진됐다.

네이버웹툰은 영상화, 출판, 음원, 크라우드 펀딩, 게임, 이모티콘, MD 상품 등 다방면으로 IP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하는 창작자들이 웹툰 IP를 활용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2013년 9개에서 2022년 21개로 크게 늘었고 IP 비즈니스로 추가 수익을 얻은 네이버웹툰 작품 수는 2013년 연간 8개에서 지난해 연간 415개로 폭증했다.

IP비즈니스 강화는 네이버웹툰의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의 일환이다. 창작자는 원작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통해 수익을 증대 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네이버웹툰의 전방위 지원 하에 창작에만 집중하며 부가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도 현재 작품을 연재중인 원작 창작자를 대신해 상품 제작부터 실제 공간 디자인까지 모두 네이버웹툰이 전담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1차 팝업스토어 때 1인 최대 결제 금액이 116만원에 달할 정도로 웹툰 팬덤의 엄청난 구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재 다양한 업종에서 네이버웹툰 IP와의 사업 협력을 요청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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