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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빌라 1층에 사는 A(77)씨였다.
A씨는 같은 빌라의 이웃 남성 B(55)씨와 주차 문제로 다투다 집에서 일본도라 불리는 진검을 가져와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손목 부위를 크게 다쳐 과다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닥터헬기를 타고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가 있는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B씨는 같은 날 오후 3시 17분께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
경찰은 B씨가 사망함에 따라 A씨에 대한 적용 혐의를 살인미수에서 살인으로 변경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일본도는 길이 101㎝로, 소지 허가를 받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KBS에 따르면 A씨는 ‘고령의 무술인’으로 과거 언론에 여러 번 소개된 인물이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인근 CCTV를 조사했지만,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 전원이 꺼진 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가 미리 범행을 계획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