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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통일부에 따르면, 2019년에 열린 14기 1차 회의를 포함해 2021년 9월에 열린 14기 제5차 회의부터는 최고인민회의가 이틀 간 열리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1월 17일에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남한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북한은 △내각의 2022년 사업실태와 2023년 과업 △2022년 국가예산집행 결산 및 2023년 국가예산 △평양문화어보호법 채택 △중앙검찰소의 사업정형 △조직(인사) 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가장 이목을 끄는 사안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다. 김 위원장은 대의원은 아니지만, 그간 수차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입장을 표명해 왔기 때문이다. 그가 직접 연설에 나설 경우 ‘핵무력 강화’ 등 강경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9월 7차 회의에도 그는 “절대로 먼저 핵포기란, 비핵화란 없으며 그를 위한 그 어떤 협상도, 그 공정에서 서로 맞바꿀 흥정물도 없다”고 하면서 ‘핵무력 법제화’를 천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