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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공공안전부의 스티브 매크로 공안부 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잘못된 결정을 내려 총격 대응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 지휘관이 총기 난사가 아닌 인질극 대치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현장 상황을 잘못 판단했고 지휘관은 아이들에게 더 위협이 없고 대응할 시간이 있다고 생각했다. 올바른 결정이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텍사스 공안부에 따르면 당시 현장 지휘관 피드로 아리돈도 유밸디 교육구 경찰서장은 범인이 바리케이드를 치고 대치하는 상황으로 오판해 출동한 경찰관 19명에 대기 명령을 내렸다. 그 사이 라모스는 1시간 20분 동안 100여발을 난사했다.
AP통신은 아리돈도 경찰서장의 징계 절차가 진행될 경우 정직, 급여 박탈, 해고 등이 있을 수 있고 민사소송 진행 시 경찰 면책권이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경찰은 명백한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지 않는 한 소송에서 보호받을 면책권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