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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순신 장군을 언급하며 자신의 강점을 호소했다. 송 전 대표는 “서울시장은 이처럼 단순히 서울시만의 선거가 아니라 경기도, 인천을 같이 하나로 연결시켜내고 충청도와 전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최전선에 있는 선거”라며 “당 대표를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저를 도구로 해서 우리 대선에 석패했던 많은 지지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끌어 모아 투표장으로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공식 선언과 함께 발표한 부동산 공약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부동산 정책과 여러 가지로 부딪히기도 하고 협력하기도 하겠지만, 기존 부동산 개발 업자들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그런 부동산 투기와 광풍으로 가도록 해서는 절대 안 된다. 그의 대안을 저는 확실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서민들을 위한 부동산 대책을 한번 보여드리겠다”며 “1주택 종부세를 사실상 폐지시키고, 내곡동 개발과 구룡마을 개발을 통한 공급대책을 다시 한 번 발표했다”고 말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구성에 대해선 ‘골목 패거리 내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조국 사태를 비롯해서 소위 이런 인사권의 어떤 문제에 대해서 공정과 상식을 외치면서 인기를 끌어서 대통령까지 되신 분인데 한술 더 뜨고 있다”며 “한동훈이라는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나. 이건 사실상 검찰공화국으로 가려는 시초를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중앙정부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송 전 대표는 “그러나 아닌 것은 아니고 일방 독주는 견제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공약인) UN 제5본부 유치 같은 경우는 중앙정부랑 협력을 해야 되는 상황 아니겠느냐”며 “인천의 세계녹색기후기금처럼 서울시장이 돼서 UN제5본부 유치에 성공한다면 이 또한 그렇게(성공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