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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오후 10시 42분 쯤 IBK기업은행 본사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소방당국은 곧바로 진화에 나서 1시간 49분 만인 30일 오전 0시31분 쯤 완전히 진압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빌딩 2층 안에 연기가 가득 찼다”는 신고를 있었고, 이에 소방관 101명과 차량 32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다만 인명 피해는 없었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알려지지 않은 채 불은 빌딩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M1층 비트실(전기선이 통하는 통로)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건물 유리창을 깨고 연기를 빼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빌딩 외부로 불길이 관찰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화재 진화 작업으로 건물 인근 을지로2가∼을지로입구역 방면 2개 차로가 일시 통제됐다.
한편 이에 대해 IBK기업은행 측은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소방당국 등에서 현장감식을 통해 조사 중”이라면서 “은행 측은 안전을 최우선해 안전진단을 실시했고 그에 따라 월요일(내달 1일)부터 정상 근무가 가능하도록 주말동안 복구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