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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05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2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4만857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환자 수만 놓고 보면 현 2.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날 사망자는 14명으로 전날에 비해 3명이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659명으로 치명률은 1.36%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29명이나 늘어난 275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대란’이 이미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 이달 들어 확진자가 병원 대기 중에 사망한 사례는 6건이나 된다. 특히 경기에서는 요양병원에서 격리 병상 전원을 기다리다 결국 사망했다. 서울에서도 지난 12일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15일까지 사흘간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사망한 사례가 나왔다.
다만 정부에서는 추가 설명 자료를 통해 ‘병상 대기 중 사망’ 기준을 바꿔 인원을 의도적으로 축소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엄밀한 의미의 대기 중 사망은 자택이나 입원 전 응급실에서 사망한 경우만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적용하면 경기도에서 발생한 요양병원 케이스가 제외되기 때문에 이달 들어 대기 중 사망자는 서울 지역 1명뿐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요양병원이나 정신병원, 일반 의료기관 등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분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에는 격리병상으로 전원하지 않은 현 제원 상태에서의 의료적 처치나 관리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케이스에 대한 집계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에 따라 자택에 계시는 분이 24시간이 지난 후 격리 병상에 입원하지 않고 사망한 경우만 집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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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중환자 병상 부족해지자 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학병원 등을 대상으로 첫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상급종합병원 및 국립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신속히 확보하고자 한다”고 공문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본은 상급종합병원은 의료기관 허가 병상 수의 최소 1%, 국립대병원은 허가 병상 수의 1% 이상을 각각 확보해 중증환자를 치료할 전담 병상으로 확보하도록 명령했다. 현행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장,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감염병 예방 조치의 하나로 감염병 유행 기간 중 의료기관 병상 등의 시설을 동원할 수 있다.
일부 지방단체장도 행정 명령이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더이상 병실 확보를 지체할 수 없다”며 “병실 동원명령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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