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정상화로 S사 스마트폰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인도 내 퍼스트 밴더인 이렌텍이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고객사 S사는 중국과 인도 간의 국경 분쟁으로 중국 제조사들의 판매가 부진한 틈에 신제품을 다수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성공했다.
고객사의 인도 시장 공략은 올해 4분기와 내년에도 유지될 전망이며 올해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은 6282억원, 159억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13.8%, 56.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에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내년도 매출액, 영업이익은 8097억원, 39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8.9%, 150.6% 증가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이랜텍은 지난해 케이스 매출 호조로 매출액 7290억원, 영업이익 363억원이라는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라며 “내년에는 화웨이 중저가 브랜드 아너 매각에 따른 반사 수혜와 S사의 글라스틱에서 플라스틱 케이스 대체로 인한 물량 증가 그리고 2차전지 배터리팩이 E-모빌리티 외에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기존 스마트폰 케이스 사업이 견조한 가운데 전자담배와 중대형 배터리팩 등 신규 아이템의 성장으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