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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계좌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예수금 총액도 함께 늘어났다. 미성년 주식계좌의 예수금 총액은 8월까지 2751억 원 증가했다. 매월 344억 원씩 늘고 있는데 작년 한 해 늘어난 예수금(370억 원) 총액에 비하면 매우 큰 수치다.
금감원 제출 자료를 살펴보면 매년 신규 주식계좌 개설 건수가 매년 10만 건을 밑돌았으나 올해는 8월 한 달에만 6만3000여 건을 기록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40만 건 이상의 미성년 주식계좌가 새로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예수금도 3월과 8월에는 각각 641억, 724억 증가하며, 2019년 한해 증가치인 370억을 훨씬 넘었다.
미성년 주식계좌가 늘기 시작한 것은 3월부터다. 2월 신규 계좌개설 건수(1만9777건)에 비해 3월에는 4만2926건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3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주식시장이 폭락한 시점이다. 주가가 크게 떨어져 미성년 증여에 대한 세금부담(공제 한도 2천만 원)이 줄고, 자녀 재산증식의 유리한 기회로 활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을 필두로 한 공모주 열풍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6월과 7월에는 SK바이오팜 상장(7월2일)에 대비해 공모주 시장에 자금이 몰렸다. 미성년 주식계좌 개설 및 예수금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은 기관 청약 575조, 개인투자자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는 당시 역대 최대인 31조 원이 몰렸었다.
8월에는 카카오게임즈 상장(9월10일)으로 인한 청약 증거금이 60조 원에 육박했다. 최근에는 빅히트 일반 공모주 청약에 증거금이 58조4000억 원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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