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의 AI 로보어드바이저 `아이작(ISAAC)`은 올 하반기 주식 60%(미국 26%, 선진국 17%, 신흥국 17%), 채권 30%, 원자재 10%를 추전했다. 아이작은 글로벌 금융업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위험 요인 및 시장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투자전문 인공지능 엔진으로 미국, 선진국, 신흥국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분산투자를 수행한다. 아이작의 투자 배분은 매일 업데이트되며, 국제 정세 및 시장 상황에 맞게 실시간으로 변경된다.
아이작은 이달 기준 미국 증시에 26%의 투자 비중을 보였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강세를 보인 기술주와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업종을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17% 비중을 보인 기타 선진국의 경우 코로나19 타격이 덜한 네덜란드, 캐나다, 스위스 등이 포함됐으며, 신흥국 주식 부문에는 필리핀, 태국 등 채무 대비 국내총생산이 증가하거나 재정 건전성이 개선된 국가들이 선정됐다.
채권은 미국연방준비제도가 회사채까지 매입을 확대하며 경기부양에 힘쓰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미국 국채를 비롯한 우량 회사채, 인플레이션을 대비한 물가연동채권 등에 분산투자하는 것을 추천했다. 또 귀금속, 원유 등을 포함한 원자재는 미국의 통화가치 하락 및 인플레이션 위험 헷지를 위한 수단 중 하나로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됐다.
국내 투자자들은 아이작의 투자 전략을 간편투자 앱 핀트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핀트는 아이작 엔진을 토대로 투자금을 운용하는 모바일 서비스로, 20만원 소액부터 재테크 도전을 할 수 있다. 이번 아이작이 발표한 투자배분 전략은 핀트에서 `공격투자형`의 투자성향을 갖는 고객에게 적용된다. 최근 핀트는 출시 1년만에 가입 회원수 10만명 돌파와 함께 누적 투자일임 계좌수 2만5000건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