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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스몰캡]유니셈, 전방산업 투자 확대로 수주 모멘텀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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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웅 기자I 2019.10.05 14:00:00

삼성전자·中업체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 확대 기대
"수주 증가세 바탕 4분기부터 확연한 실적 개선"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반도체 장비업체 유니셈(036200)이 반도체 생산라인 국산화 움직임에 힘입어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주 모멘텀이 재개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스크러버와 칠러를 생산하는 유니셈은 지난해 수주가 부진하면서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지지부진한 흐름은 올 상반기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새로운 흐름이 전개될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올 상반기 주요 고객사로의 매출 기여가 없는 상황에서 유니셈은 힘든 시기를 지나왔습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중국 디스플레이(LCD, OLED)의 수주 가시성이 확대되고 있고, 내년 전방산업의 시설투자 회복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9일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평택2 마감공사 계약을 공시하며 평택2 시설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났고 시안2에서도 점진적 증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년도 삼성전자의 메모리 시설투자 로드맵이 환기됐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평택2, 시안2와 더불어 삼성전자는 경기도 화성에 비메모리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 중입니다. 전통적으로 비메모리 장비는 국산화가 더뎠는데 화성 생산라인에서는 국산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프로젝트에 EUV(극자외선) 노광장비가 도입되면 공정의 스텝 수가 바뀔 수 있지만 전반적 국산화 국면은 유니셈의 수주 전망에 긍정적인 흐름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유니셈의 주력제품인 스크러버는 일반적인 인프라 장치와 달리 전공정 장비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미세화 및 고단화 진행 시마다 수주 규모가 늘어나는 특성이 있습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규 설치 이후에도 유지보수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전방산업 시설투자 회복 시에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고객사의 투자가 공정 미세화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신규 인프라 장비 투자가 지연돼 왔짐나 4분기부터 수주 모멘텀이 재개되면서 가파른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지연됐던 투자가 이르면 4분기부터 재개될 전망이고, 중국 LCD 와 OLED 업체 투자도 3분기부터 재개될 예정이어서 4분기부터 유니셈의 실적이 확연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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