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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방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실망스런 청약 결과가 나오기도 했지만, 서울에선 ‘로또’로 꼽힐 만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 아파트가 나오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문을 연 모델하우스들은 개관 첫날부터 몰려든 인파들로 북적였다. 가장 관심을 끈 곳은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힐스테이트 북위례’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마련한 힐스테이트 북위례 모델하우스는 오전부터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몰리며 평균 2시간가량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위례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833만원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됐다. 위례신도시 내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3000만원 안팎으로 분양가가 시세의 60% 수준이다. 낮은 분양가로 전매제한기간은 8년,투기과열지구인 하남시에 위치해 대출과 청약 등에서 여러 제약이 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주상복합 첫 타자인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 역시 인파가 대거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앞으로 들어설 GTX 역세권인데다 대부분의 아파트가 총분양가 9억원 아래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400만원대. 두 가구를 공급하는 전용 150㎡를 제외하면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는다.
중랑구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서울 공공택지인 양원지구 내 첫 분양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6호선 개통 예정이인데다 분양가가 3.3㎡당 1700만원대, 모든 주택형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이라는 점에서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도 8공구에 ‘호반써밋송도’ 아파트가 이날 모델하우스 문을 열었다. 송도에 오랜만에 나오는 분양 물량인데다 비규제지역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