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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중앙공원에서 열린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성료

정재훈 기자I 2018.10.14 13:19:39

주민 직접 만든 ''마을정원''은 계속 가꾸기로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의 새로운 지평을 연 ‘2018년도 제6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부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주관한 올해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집으로 가는 길, 정원’을 주제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부천시 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 박람회는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공원에서 열려 가족단위 방문객들 물론, 퇴근 후 산책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박람회는 조경·원예·화훼 관련 전문가가 조성한 9개의 ‘작가정원’과 정원에 관심 있는 일반인과 관련학과 전공 대학(원)생들이 만든 9개의 ‘참여정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조성한 17개의 ‘시민참여정원’과 기념 및 기부정원 4개 작품 등 40여개의 작품이 전시됐다.

또 중앙공원과 가까운 중1동 미리내마을 아파트 사잇길 등 인근 주거 지역을 활용해 만든 ‘마을정원’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마을정원’은 박람회 후에도 시민들 스스로 정원을 스스로 가꿔 나갈 예정으로 향후 마을 공동체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연염색과 텃밭 놀이터, 정원식탁 꼬마요리사, 가족 화분만들기 등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정원용품과 식물 및 서적들을 전시·판매한 ‘정원부스’를 비롯 생활가드닝과 정원디자인, 정원오브제 등 누구나 쉽게 나만의 정원을 가꿔볼 수 있었던 ‘정원 DIY’ 코너도 인기를 끌었다.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녹지공간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물론 워라밸 시대 여가와 휴식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간”이라며 “도 차원에서 시민 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 사업 확대 등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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