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물드는 포항으로 길을 나선다

심보배 기자I 2018.09.07 08:22:54

영일대 해수욕장
영일대 여남카페 더뷰
포항펜션 씨엔242펜션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햇살은 여름 끝자락을, 바람은 가을 구름을 잡고 계절은 흐르고 있다. 바라보는 풍경만으로도 잔잔한 감동이 되살아난다. 울긋불긋 단풍 들기 전 가을은 가슴속 여백을 채우기 시작한다. 시야를 가리는 미세먼지도, 회색빛 먹구름도 걷어낸 맑은 동해의 푸르름, 서서히 물드는 가을 색. 지금 포항으로 길을 나선다.

01 - 영일대 해수욕장

포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알려진 영일대 해수욕장은 사계절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다. 여름에는 해수욕과 해양스포츠를, 가을철에는 해변 산책을 하기좋다. 포항 여객터미널에서도 가까운 거리로 맛집과 카페, 횟집 등 번화가들이 줄지어 있어, 한곳에서 다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포스코와 영일만의 전망, 신발을 벗고 고운 모래를 느끼며 가을 산책을 즐기는 이들도 많은 곳이다.



02 - 영일대 여남카페 더뷰

전망 좋은 카페 더뷰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로맨틱 카페다. 커피 맛은 물론, 내부 인테리어가 여자들의 취향 저격수준급이다. 20~30대는 물론 50~60대도 많이 찾는다. 분위기 좋은 카페는 커피와 팥빙수가 주메뉴다. 생과일 눈꽃빙수는 유기 그릇에 담겨 나온다. 비주얼에 먼저 반하고 맛에 빠지게 된다. 땡글땡글한 식감이 좋은 팥을 별도로 주는데 기호에 따라 먹을 수 있다. 가을바람이 부는 요즘 야외 데크에서 바라보는 포스코 야경이 불꽃처럼 피어오른다.



03 - 포항펜션 씨엔242펜션

여름 끝자락, 가을 초입, 해변 산책은 두 계절을 걷는 기분이다. 포항 가족펜션 씨엔242펜션은 신축펜션이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풍성하게 익어가고 있는 들판, 탁트인 바다전망 앞에 다다른다. 저 멀리 보이는 바다가 아닌, 길 건너 해변이 아닌, 바다가 정원이 되고, 산책로가 되는 최적의 위치다.



화이트톤의 인테리어로 만든 7개의 객실은 원룸형 스파, 복층형 구조의 제트스파가 있는 객실, 투룸형 객실로 다양하다. 2인에서 최대 6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그중 301호는 가족이 이용하기 편리한 구조로 복층형에 침대방, 온돌방이 있고, 바로 앞 바다전망에 제트스파가 설치되어 있다. 객실에는 호텔형 침구와 어메니티, 바비큐그릴이 준비되어 있다. 한적한 바다전망을 바라보며 죽도시장에서 사 온 싱싱한 회나 홍게를 먹으며, 식도락 여행에 빠져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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