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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서 1226명 ‘나무 안아주기’…세계기록 작성

조용석 기자I 2015.03.21 16:38:43

종전 세계기록보다 290명 더 많아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세계 산림의 날‘인 21일 한국에서 1분 이상 나무를 안아주는 ’트리 허그(Tree Hug)’ 세계기록이 나왔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진행된 트리 허그 행사에 1226명이 참가, 세계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종전 세계기록인 936명(2013년 7월 미국 포틀랜드)보다 290명이 많다.

산림청은 식목일 70주년인 올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4~13일 트리 허그 도전자를 모집했다. 참가자들은 수목원 내 전나무숲과 침엽수원 등 30곳에 40~50명씩 배치돼 1분 이상 나무를 끌어안아 세계기록을 달성했다.

트리 허그는 1970년 인도에서 일어난 ‘벌목 반대 비폭력 운동’이 시초로 알려졌으며 이후 지속가능한 산림 이용 운동으로 전 세계에 퍼졌다.

산림청 관계자는 “세계 산림의 날을 기념해 나무와 숲의 중요성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행사를 개최했다”며 “숲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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