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AK홀딩스(006840)가 강세다. 제주항공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5일 오전 9시 2분 현재 AK홀딩스는 전일대비 2.82% 상승한 9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익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6% 증가해 시장 컨세서스와 비슷했다”면서 “제주항공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실적개선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또한 주 연구원은 저유가와 저가항공 고객 증가로 제주항공 영업이익이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 AK홀딩스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1분기 매출액은 8167억원, 영업이익은 5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주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현재 보유 항공기는 17대인데 2015년 4대, 향후 연평균 2대가 순증가할 것”이라면서 “반납기 3대 사용이 연장되면 2015년 순증대수는 더 많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재무제표에 반영되는 항공유가 하락은 국제유가 하락에 비해 약 1년6개월 후행한다”면서 “유가하락으로 인한 제주항공 영업이익 증가액은 올 1분기에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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