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강세다. 유가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2 저비용항공사(LCC) 설립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4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거래일 대비 2.40% 오른 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용 감축 요인인 유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간밤에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4.22%(2.11달러) 떨어진 배럴당 47.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다.
LCC 설립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점 또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신년인사회에서 “제2 LCC를 만드는 방안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상반기 제2 LCC를 설립하려 했지만 부산지역 기업과 합작 설립한 LCC인 에어부산 주주가 반발한 데다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사고 등 악재가 겹치며 보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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