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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우리말과 글의 정수를 보여주는 주옥같은 작품이다.” 배우 명계남이 작품에 처음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명계남은 24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 연극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프레스콜에서 “역할 하나하나의 캐릭터는 물론이고 정통 리얼리즘을 표방하는 연출의 힘도 느껴볼 수 있다”며 “한번은 눈으로 보고 또 한번은 눈을 감고 들어도 좋은 공연이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극단 완자무늬의 창단멤버이기도 한 명계남은 이번 공연에서 망령 역을 맡았다.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는 극작가 이만희와 연출가 강영걸이 만든 작품으로 1990년 초연 당시 서울연극제 작품상, 백상예술대상, 삼성문예상을 휩쓸었다. 조각가 출신 승려가 번뇌에서 벗어나 수행의 방편으로 불상을 만드는 과정에서 겪는 구도와 깨달음의 세계를 그렸다. 원효의 일체유심조 사상, 즉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것으로부터 벗어나 마음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주제의식이 전반에 배치돼 있다. 이를 통해 종교를 떠나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도법스님 역에 배우 최광일, 탄성스님 역에 이문수, 월명스님 역은 강윤경이 맡았고 방장스님 역에 정진, 원주스님 역에 민경진이 출연한다.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하며 이후 11월 22일 강원도 정선, 12월 5일 경기도 안양 등에서 지방공연을 이어간다. 02-2272-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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