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화합의 장 '충청감영문화제', 24일부터 열려

강경록 기자I 2014.10.11 16:07:59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청감영문화제’가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충북 충주시 관아골 거리에서 진행된다.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감영길 만들기를 컨셉으로 펼쳐지는 ‘충청감영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 주관하며 복권위원회가 후원한다. ‘2014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또한 과거 충청감영이었던 마을의 역사와 현재 다문화인구가 많이 살고 있는 특성을 살려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한 취지로 개최된다.

행사의 메인프로그램은 관찰사 추모제와 순력행차다.

특히 관찰사 순력행차는 500년 전 조선시대 관찰사가 올바른 정치를 하기 위해 각 고을을 순찰하던 순력행차가 대취타 공연과 함께 재현된다.

이밖에 베트남, 필리핀을 주축으로 12개국에 이르는 다문화 국가 전통 음식(가정식)을 시연하는 △다문화 음식시연 행사와 약 100m 길이의 종이에 문화제를 즐기는 참여자들 모두가 자유롭게 붓글씨를 쓸 수 있는 △서예 휘호전, 트로트 가수를 초청해 주민과 함께 즐기는 노래자랑 형식의 △감영 가요제가 펼쳐진다. 또 체험-참여 프로그램으로는 문화제 참여자들이 직접 찹쌀을 메쳐 콩가루로 인절미를 만들어 함께 나눠 먹는 떡메치기 행사와 서예 강사가 무료로 가훈을 적어주는 △가훈 써주기 외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이 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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