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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는 ‘미국의 동맹국들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헤인즈 살해 전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라크 정부와의 협력을 약속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이 영국인(헤인즈)은 당신의 약속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상에는 앞서 끔찍하게 참수당한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와 마찬가지로 오렌지색 낙하산복을 입은 채 무릎을 꿇은 헤인즈의 모습이 담겨 있다.
프랑스 구호단체 ‘기술협력개발기구’에서 일했던 헤인즈는 지난해 3월 같은 단체에 소속된 다른 직원 등과 함께 시리아로 들어가 새 난민캠프 부지를 둘러보고 터키로 돌아가던 중 무장괴한에 의해 납치됐다. 함께 납치됐던 이탈리아인 직원은 600만 유로 수준의 몸값을 내고 풀려났지만, 헤인즈는 영국 정부가 테러리스트와는 몸값 협상을 벌이지 않는 원칙을 고수함에 따라 계속 억류됐었다. IS는 지난 2일 소트로프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배포하면서 다음에는 헤인즈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으나 영국 정부는 끝내 움직이지 않았다.
한편 CNN은 이라크 정부군에게 체포된 한 조직원의 말을 인용해 이들 중 한국인이 있다고 밝혔다. 체포된 IS 조직원 알 타미미는 “IS는 다국적 조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소말리아, 한국, 중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 출신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주장의 진위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외교부 측은 신빙성이 크게 높다고 판단하지는 않고 있지만, 외신 보도가 나온 만큼 관련 국가 등을 통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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