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BS는 윤 일병 사망 다음날 국방과학수사연구소가 실시한 부검 감정서를 입수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검 결과, 멍과 출혈이 윤 일병의 신체 거의 모든 부위에서 관찰됐다.
윤 일병의 뇌에서는 가로 5㎝, 세로 2㎝ 크기의 멍과 부종이 발견됐으며 갈비뼈가 부러졌고, 내장 기관 곳곳도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심장의 멍과 흉강, 복강의 출혈 뿐만 아니라 위 밑에 있는 비장까지 파열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장 파열은 교통사고 정도의 큰 충격이 있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당초 군은 윤 일병이 회식 중 한 차례 구타로 인해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뇌손상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밝혔다.
윤 일병의 직접 사인이 구타라면 가해 병사들을 살인죄로 기소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관련이슈추적 ◀
☞ 윤일병 집단구타 사망사건 파문
▶ 관련기사 ◀
☞ 표창원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윤일병 사망사건-일제 생체실험 같은 맥락"
☞ 윤 일병 사망사건, 가해병사 현장검증 사진보니..비공개 이유는?
☞ 김능환 전 대법관 차남, 투신 가능성..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