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동차 분야 'SAE 국제학술대회' 주관사로 참여

김자영 기자I 2014.04.09 09:50:51

''새로운 가능성의 창조'' 주제 제시
자동차 시장 환경 변화와 미래 기술 개발 방향 논의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8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3일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리는 ‘SAE 2014 국제학술대회’에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행사 주관사로 참여한다.

SAE 국제학술대회는 미국자동차공학회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분야 학술대회로, 전세계 자동차 관련 업계와 학회 관계자들이 논문 발표, 기술 세미나 등을 통해 선진 기술을 교류하고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현대차는 지난 2000년부터 꾸준히 SAE 학술대회에 참가해 15년 동안 약 3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대회 주관사로 참여해 학술대회 전체 방향성과 세부 운영계획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현대차는 올해 ‘새로운 가능성의 창조’라는 대회 주제를 제시하고 이번 대회가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과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장이 되도록 했다.

대회 의장을 맡은 박정국 현대차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우리의 생활 속으로 깊이 스며든 자동차 산업은 이제 새로운 가능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전세계 자동차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다가올 새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할 이번 대회는 매우 가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현대차와 함께 파트너 협력사로 참여한 델파이를 비롯해 도요타 혼다 포드 크라이슬러 닛산 GM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와 컨티넨탈 보쉬 덴소 등 자동차 부품 업체, 전세계 학계·유관 연구소 등에서 1만1000여 명이 참가해 총 1500여 편의 자동차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가 8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SAE 국제학술대회’에 주관사로 참여했다. 현대차는 행사장내에 전시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대회 기간 동안 파워트레인, 전자, 친환경, 재료, 안전, 차량 평가, 생산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국, 미국, 유럽기술연구소 등에서 연구한 최신 기술관련 논문 50여 편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또 행사장 내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신형 제네시스, 타우 5.0 엔진·8속 자동변속기·4륜구동(AWD) 기반의 에이치트랙(HTRAC) 시스템 등 제네시스에 탑재된 다양한 신기술, 세계 최초 양산으로 친환경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 시스템 설명 모델, 다양한 연비향상 기술, 미래형 스마트카 콘셉트 기술 등을 전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분야 최고 권위의 이번 학술대회에 주관사로 참여하게 되어 세계 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현대차의 앞선 기술 경쟁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자동차 분야의 미래 기술 방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국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SAE 국제학술대회’에서 의장을 맡아 환영사를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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