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10월 영국 치픈험에 사는 청년 사이먼 라임스는 물 한 방울 없이 계란을 삶을 수 있는 기계를 발명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당시 영국 공영방송 BBC는 라임스의 발명 사례를 비중 있게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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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라임스는 500와트짜리 전구 4개의 열을 이용해 계란을 삶는 데 성공했다. ‘BEM’(Bulbed Egg Maker)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계란 삶는 기계는 시간에 따라 삶아지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한 아이템으로 인정받았다.
계란 삶는 기계는 유럽 지역에서는 인기가 높다. 독일에서는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방기구로 이를 이용해 계란 2~8개를 한꺼번에 삶을 수 있다. 계란을 삶을 때는 계란의 한쪽을 기계에 동봉된 핀을 이용, 작은 구멍을 뚫은 후 구멍을 위쪽으로 가게 해서 삶는다.
계란 삶는 기계를 이용하면 일반 냄비로 물을 끓여 계란을 삶을 때와 비교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손에 물을 묻히지 않아도 될뿐더러 시간도 절약된다. 실제 완숙까지는 10분 내외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수입 판매되고 있으며 바쁜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조리 기구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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