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SK텔레콤(017670)은 기지국간 신호간섭을 제어해 통화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어드밴스드 스캔(Advanced-SCAN)` 기술을 지난 12일부터 강남 지역을 시작으로 서울 전역에 확대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어드밴스드 스캔은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망에 적용한 통신망 기술인 `페타(PETA) 솔루션` 중 하나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작년 11월 해당 기술 개발을 마치고 지난 1월 LTE 망에 적용했다.
이 기술은 LTE 기지국 간 신호 간섭을 자동으로 제어해 경계 지역의 품질을 기존 대비 약 4배 높여, 빠르고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커버리지가 보다 촘촘해져 LTE 품질이 향상되며, 클라우드 가상화에 따른 트래픽 분산효과로 LTE 속도도 개선된다.
SK텔레콤은 어드밴스드 스캔을 5월 중 서울 전 지역에 적용할 계획이며, 올해 중 주요 트래픽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무선 트래픽 폭증시 큰 효과를 볼 수 있어 LTE 가입자 증가 추세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LTE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고객의 불편함을 예방하고 더 나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어드밴스드 스캔을 적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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