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욕실제품 전문기업 로얄&컴퍼니가 업계 최초로 중국 대련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중국 진출은 지난 2004년 로얄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전략을 세우고 오랜 기간 이어져온 일본 토토(TOTO)와의 합자관계를 청산한 이후, 로얄&컴퍼니 이름을 걸고 독자적으로 해외에 진출한 첫 번째 사례다.
로얄은 이번 중국 현지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로얄 브랜드의 중국 시장 론칭 및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로얄 중국 법인(대련 로얄)은 올해 상반기 내 출시 예정인 신개념 욕실상품 `로얄 시스템 바스`(Royal System Bath)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워 중국의 상류층을 공략할 계획이며, 첨단 기술력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킨다는 전략이다.
향후 수전, 비데, 위생도기 등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 판매도 강화해 중국 내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갈 예정이다.
또한 로얄은 법인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함은 물론, 기존의 다양한 해외 거래선 및 신규 거래선 발굴에도 힘을 쏟아 진정한 글로벌 욕실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유종화 로얄&컴퍼니 중국 법인장은 “올해 매출 목표는 120억원이며, 2015년까지 35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로얄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개도국 시장 수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