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서 3900억원 아시아스퀘어타워2 수주

박철응 기자I 2011.01.10 09:52:53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싱가포르에서 3억5000만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오피스·호텔 복합 빌딩 공사, 아시아스퀘어타워2(Asia Square Tower2)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3억4000만달러 규모의 방글라데시 복합화력발전소 공사에 이어 새해 들어 이미 두번째 수주다.

아시아스퀘어타워2는 호주의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업체인 MGPA의 싱가포르 법인이 발주했으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9개월로 2013년 완공 예정이다.

싱가포르 비즈니스 중심지인 마리나 베이(Marina Bay)의 뉴 다운타운에 46층 오피스·호텔 복합 빌딩을 신축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이 2008년 1월 수주해 오는 6월 완공 예정인 아시아스퀘어타워1 바로 옆에 들어서게 된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싱가포르에서 축적한 풍부한 공사경험과 우수한 공사 수행 능력, 설계능력을 인정받아 수의계약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첫 발을 내디딘 후 창이공항, 썬텍시티, 마리나센터 등 토목과 건축 분야 공사를 수행해 왔다. 또 지난 30여년 간 싱가포르 국토의 5%에 해당하는 면적을 도맡아 준설 매립했다.
▲ 아시아스퀘어타워2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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