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떠나 잠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여행. 여행은 여름휴가를 가장 알차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넉넉지 못한 주머니 사정 때문에 여행에 쉽게 나서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신용카드를 요긴하게 활용해 여름 여행을 가볍게 떠나는 방법을 살펴보자.
박 대리의 신용카드 활용 비법은 간단했다. 1년 내내 여행용 신용카드를 사용해 포인트를 쌓아두었다가 여름 휴가 때 이를 알차게 사용하는 것이다.
`하나투어 KB카드`는 여행 포인트 카드의 대표 상품이다. 가맹점별로 사용액의 최고 10%를 하나투어 포인트로 적립해줘 여행시 국내외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호텔을 이용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또 이 카드를 발급받으면 하나투어 마일리지 클럽으로 자동 가입돼 하나투어가 제공하는 다양한 맴버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국내 면세점 2~3개월 무이자 할부에 국민은행에서 외국통화 매매시 30%의 환전우대 서비스를 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행용 포인트 적립 카드로는 삼성카드의 `에스마일 카드`도 빼놓을 수 없다. 모든 카드 사용액 1000원당 1~2마일의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이 카드 역시 포인트로 항공권과 KTX 탑승권을 구입할 수 있다.
◇ 가족과 함께 또는 지금 떠나도 좋은 카드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현대카드의 `W 트래블 카드`를 눈여겨 볼만하다. 이 카드는 본인 및 가족이 사용한 연간 카드 실적을 합산해 1200만원당 W티켓 한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티켓을 받으면 국내선 왕복 무료 항공권이나 한화리조트, 제주 해비치리조트 등에서 하루를 무료 숙박 할 수 있다. 2장을 받은 회원에게는 제주 해비치호텔이나 하얏트리젠시 무료 숙박권이 주어지며 3장부터는 해외 왕복 항공권이 제공된다. 이 티켓은 시기와 항공사 등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사용할수 있어 가족과 여행을 떠나기에 안성맞춤이다.
장기적인 혜택이 아니라 당장 여행갈 때 혜택을 받고 싶은 고객은 롯데 `뉴라인 골드 아멕스 카드`를 사용하면 좋다. 이 카드는 국내선 왕복 항공권을 구매한 경우 동반 1인의 표를 무료로 제공해 준다. 또 국제선 항공권 구매시 최고 7%, 국내선은 5%를 할인해 준다. 이밖에도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이 카드로 결제할 경우, 본인과 가족 모두 여행자 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준다. 또 국제선 항공권을 카드로 결제한 고객이 연결 항공편을 놓치거나 수하물이 지연 도착 또는 분실 하면 최고 10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신한 `프리미엄 아멕스카드`도 여행을 떠날 때 챙겨두면 좋은 카드다. 이 카드를 사용해 비행기 표를 구매하면 국제선은 9%(미국·캐나다 국적기 제외), 국내선(아시아나 항공)은 5%를 할인해 준다. 또 클럽메드 등 해외 고급 여행 패키지 상품 10%, 국내 철도여행 패키지 상품 20%를 상시 할인해 준다.
이밖에 뉴욕 런던 등 세계 유명도시에서 쇼핑·외식시 우대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24시간 긴급도움 서비스`도 유용하다. 이는 전세계 어디서나 긴급 의료지원, 통역사 연결 및 여행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