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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째 강세..정책 기대감 지속

유환구 기자I 2008.11.28 11:41:50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1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은 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1073.44)을 훌쩍 뛰어넘으며 장중 9거래일 만에 1080선을 회복하는 등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가 강세로 마감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 증시는 전날 발표된 유럽연합(EU)의 경기부양책 등 경기침체를 극복하려는 각국 정부의 노력에 힙입어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사흘 연속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과 1100선 부근에 밀집한 매물대 등 기술적 저항이 만만치 않은 형국이다. 중국 증시가 1% 이상 하락하고 있는 것도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36분 현재 전날보다 6.87포인트(0.65%) 오른 1070.3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사흘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400억원 이상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기관은 1225억원 매수우위로 외국인과 쌍끌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1000억원 이상 매수우위다. 반면 개인은 151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은행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정부의 국내은행 자본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가 되고 있다.

건설주가 5.38% 급등중이고, 은행주도 4.33% 오르고 있다. GS건설(006360)이 10% 이상 오르고 있고, 대우건설(047040)과 금호산업도 8% 이상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055550)가 4.38% 오름세고, KB금융도 1.33% 상승하고 있다.

반면 최근 흐름이 좋았던 철강과 IT주는 쉬어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가 0.93% 내림세고, LG전자(066570)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1.02%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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